교과서수정 비판한 이외수에 <조선>독자들, “거지 주제에...”

교과서수정 비판한 이외수에 <조선>독자들, “거지 주제에...” 주소복사

작성일
2008.12.24 10:16
▲ <조선닷컴>에 걸린 관련 기사 부분 캡쳐

기사 내용 자체는 별 게 없습니다. 문제는, 앞에서도 잠깐 지적했듯이, <조선> 독자들이 짤막한 이외수의 촌철살인에 극심한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는 겁니다.

왜 그럴까요? 이외수가 한 것이라곤 교과서수정론자들의 논리를 극한으로 확대한 것 밖에 없는데. 그래서 그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미리 보여주자는 것에 불과한데...

그 논리를 따라가다 보면, '애국 애족'인지 아니면' 매국 매족'인지 그마저 불분명하고 아리까리한 자신들의 벌거벗은 알몸이 적나라하게 드러날까봐 두려워서 그러는 걸까요?

아니면, 이승만의 정치적 라이벌인 김구는 '테러분자'로 낙인찍어도 되지만, 박정희 각하가 좋아하는 이순신 징군만큼은 털끝 하나라도 건드려서는 안된다는 과잉방어 모드가 작렬한 때문일까요?

기사 밑에 달린 150여개 백쟈평 가운데 몇 개만 들어 보시죠.

"생활이 너저분 하면 사고방식이 깨끗할수가 없듯이 이 자의 말하는 투를 보아 하니 입에 개같은 거품을 물었나? 거품나는 소리만 하는군. 없는 소리를 자기 입맛대로 가정을 하다니.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배울까 걱정이 된다. 6.25를 살인마전쟁이라 할 것을 통일전쟁이라 할 때는 입 다물고 있다가 무슨 개소린가?"(이*희)

"생긴 게 지저분하니까 말도 더럽게 하는구나!"(강*모)

"나는 이외수 라는 자가 뭐하는 자인지 모르지만 사진으로 봐서는 사흘만에 죽 한끼 못먹고 사는 자로 보여지며 이발료가 없거나 게을러서 이발도 못하고 면도도 하지 않은체 세상을 그럭저럭 사는 자로 보아지는데 왠 이순신이며 김구가 어쩌구 하는 행색과 맞지않는 소릴 하는지 모르겠구만."(서*표)

"3류 소설가가 정말 3류 소설쓰고 있군. 한국인 중 누가 이순신 장군을 모해하는가? 그저 호남인들을 자극하여 좌파교과서 시정방해를 선동하기 위해 지 스스로 한 말이지. 그 말에 또 우르르 동조하는 좌뻘들. 끝없는 선동 선동 선동. 좌뻘들아 좀 진실해 봐라."(김*호)

"이외수 괜히 이것 저것 빗대지 말고 하고 싶은 말을 해라. 이 자슥아... 넌 테러를 테러라고 말하지 않고 뭐라 하나? 일제치하에서 잃은 것과 얻은 것을 말하자면 넌 잃었다고만 할 거냐??? x에 들은 거라곤 없는 것이 같쟎게 비판은..."(이*림)

"이 넘은 신언서판 어느 것 하나 바로 된 것이 없구나. 밥맛 없게 생긴 넘이 함부로 지껄이는구나."(김*규)

"강기가비하고 한 물에 갈 놈이 뭔 쿠렁내 풍기냐? 담배 끊었냐? 상판데기 보기 싫다."(백*식)

"이 자 역시 살인마 김일성을 미화하지 못해 못마땅한가? 평소 이 자의 그 잘 나가는 입에서 북한동포의 억압에 대해 분노하는 소리가 나온 적을 본 적이 없는데 이제 왜곡을 하다하다 이 순신을 살인마로 몰아갈거라고? 우리 생각엔 이 자가 혹세무민하려고 민족의 영웅 이순신을 희대의 살인마이며 악마의 화신인 김일성,김정일과 같은 반열에 올릴까가 두렵다."(남*견)

"어이 거지. 니가 김구씨를 알어? 거지 주제에 언강생심 여기저기 발 뻗을 생각 말고 역사책이나 똑바로 봐부러..ㅋㅋㅋ"(홍*수)

"어찌하면 현정권 흠집한만 내볼까.. 오로지 그것만 생각하는 사람들, 본문 나도 읽어 보았는데, 객관적 시각을 유지하려 무진 애를 썼더만.. 으이그... 외수야 아침에 세수했니?"(정*숙)

"후후 이외수라...모자라는 넘들에게 아부해서 책 팔아 먹고사는 천박한 지식인 아닌가...넌 미국소고기 먹느니 청산가리 먹겠다고 발광한 김민선과 하나도 다를 게 없다."(홍*범)

"밥먹구 살만하믄 됐지. 뭔 연예계까지 진출하시나..요즘 세상 10년 전에 상상한 사람 1%두 안되네.. 뭔가 x대믄 통령두 두드려맞는데. 이 눔이 어린 년이 살살 x 빨아주는 맛에 빠졌나.."(정*철)


어떻습니까. "밥맛 없게 생긴 넘", "거지" 등등, 악플이 장난이 아니지요? 사이버모욕죄 도입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큰 소리로 외쳤던 조선일보가 자신의 분신들이 저지른 이런 행태에 대해 뭐라 말할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문제는 익명성(익명성)과 비대면성이라는 매체의 특성을 악용해 문명의 이기(이기)를 저주와 증오의 하수구로 만들어 가는 일부 네티즌의 비열한 작태와 언어파괴다... 자기와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또 누가 보기 싫고 밉다고 해서 무차별 인신공격을 하고 저주를 퍼붓는다면 ‘익명의 그늘’에 가린 그 사회는 복마전이나 다를 게 없다..."(조선 사설, <사이버 공간의 저질화>, 2000.7.20)
역시 난리네요. 백범 김구를 '테러분자'로 묘사한 개정교과서에 대해 소설가 이외수가 한 마디 한 것이 <조선> 독자들에게 그렇게 아팠을까요?

이외수가 자신의 홈페이지에 <수정된 교과서-애국애족 대신 매국매족을?>이란 제목을 달아 "김구선생을 테러분자라고 가르치는 세상이 왔으니 머지 않아 이순신장군을 살인마라고 가르치는 세상도 오겠네"라는 글을 올린 것이 지난 19일의 일입니다.

그런데 나흘 지난 23일에서야 조선닷컴에 그를 다룬 기사가 떴더군요. <이외수 "이순신 장군 살인마로 가르치는…">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달고서.
메일 인쇄 스크랩 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m
수준이 조선일보수준이네..정신병원안에서 대화하는 정신병자들... 딱 그수준.. 귀한 밥은 쳐드시고 지껄이시는지 들..

by ahuhoo | 2008/12/24 19:52 | 네버앤딩 일상,사상 | 트랙백 | 덧글(3)

트랙백 주소 : http://ahuhoo.egloos.com/tb/554808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후~ at 2008/12/25 19:33
웹서핑중 이곳까지 흘러왔네요.
이 포스팅을 읽어내려가다보니... 맘 아파지는 것이...ㅠㅠ
세상이 바르게 돌아가고 있긴 한걸까요!

알렉스팬이시군요.. 저도 그래염..
행복하세요.
Commented by ahuhoo at 2008/12/25 19:58
반가워요.저도, 알군패밀리입니다.
요즘은 내가, 다른나라에 언처 사는 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돕니다.
공감할 만한 정부가 못됩니다. 이 정부,,..
회의감과 소시민의 소외감뭐 그런거죠.
이대로 가다가는 화병 납니다. 지독한 화병..
Commented by 이순신 at 2009/06/29 17:56
역시 조선은 똥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